유엔총장 "외교해법 위한 결속 확인"…안보리 대북제재결의 환영

입력 2017-12-23 10:32   수정 2017-12-23 11:00

유엔총장 "외교해법 위한 결속 확인"…안보리 대북제재결의 환영

대화채널 개설 촉구…"새해를 한반도 평화의 해로" 세계에 주문

(유엔본부 신화=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15개국 만장일치로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데 대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환영을 뜻을 나타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사무총장이 안보리의 결속이 지속된다는 점을 환영한다"며 "이 같은 결속은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고 비핵화를 평화적인 방식으로 성취하는 걸 목적으로 하는 외교적 노력의 공간을 만들어 내는 데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 조치뿐만 아니라 문제를 평화적·외교적·정치적 해법으로 풀어나가려는 안보리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모든 단체와 협력하겠다는 약속도 재확인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안보리 결의들이 전면적으로 이행되도록 보장할 것과 2018년을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중차대한 한 해로 삼을 것을 모든 유엔 회원국들에 당부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평화적이고 정치적인 포괄적 해법을 찾기 위한 유일한 길은 지금 당장 대화채널을 여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휘발유·경유·등유를 아우르는 석유 정제품 공급량을 사실상 바닥 수준으로 줄이고, '달러벌이' 해외파견 노동자들을 2년 이내 북한에 귀환 조치토록 하는 내용의 '대북제재결의 2397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YNAPHOTO path='PYH2017122209360034000_P2.jpg' id='PYH20171222093600340' title='안보리 北유류공급 더 옥죈다…신규 제재결의안 내일 표결' caption='(유엔본부 신화=연합뉴스)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19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열리고 있다. 안보리는 22일 유엔본부에서 석유 정제품 공급량을 현행 연간 200만 배럴에서 50만 배럴로 줄이는 내용의 새 대북제재결의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라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달러벌이'를 위해 해외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을 12개월 내 귀환시키는 내용도 담겼다. 이 결의안 초안은 미국이 마련했다. <br>ymarshal@yna.co.kr'/>

pdhis95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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