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박혜진, 올스타전 '3점 슛 여왕' 4년 만에 탈환

입력 2017-12-24 18:17  

우리은행 박혜진, 올스타전 '3점 슛 여왕' 4년 만에 탈환


(인천=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박혜진이 올스타전 3점 슛 여왕 자리를 4년 만에 탈환했다.
박혜진은 2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 프로농구 올스타전 3점 슛 컨테스트에서 21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얻었다.
3점 슛 컨테스트는 1분 안에 5개의 지점에서 5개씩 총 25개의 3점 슛을 던져 합산한 점수로 승부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5개 공 가운데 5개의 컬러볼은 2점이 부여돼 30점이 만점이었다.
박혜진은 예선에서 17점을 얻어 18점을 얻은 김아름(신한은행), 한채진(KDB생명)과 결승에 진출한 후 결승에서 자로 잰 듯한 정확한 외곽 슛으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김아름은 12점, 한채진은 7점에 그쳤다.
박혜진은 올스타전 3점 슛 컨테스트에서 2012-2013시즌과 2013-2014시즌 연속으로 우승한 바 있다.
2015-2016 올스타전에서도 결승에 올라 처음엔 우승자로 발표됐다가 재집계 결과 박하나(삼성생명)에 3점 슛 여왕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이번 시즌 박혜진은 모두 26개의 3점 슛을 넣으며 이 부문에서 강이슬(KEB하나은행), 김보미(국민은행)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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