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군 당국이 충북 제천 화재 참사와 같은 대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군 주거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에 착수했다.
국방부는 25일 "제천에서 발생한 다중이용시설 화재를 계기로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전군 주요 주거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화재 및 건축물 안전점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생활관, 관사, 독신 숙소, 취사장 등 주거시설과 병원, 기숙사, 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이 대상이다.
화재 취약 요소, 화재 감지기 작동 등을 확인하는 화재 안전점검과 균열, 침하 등 구조물 위험을 진단하는 건축물 안전점검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천 화재 참사로 화재 취약성이 불거진 '드라이비트' 공법 등을 적용한 대규모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국방부, 국방시설본부, 육·해·공군본부 관계관이 참가하는 안전점검 추진단 합동 점검을 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화재가 군 시설물에서는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위험 요소가 발견되는 경우에는 정밀 안전진단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감으로써 장병들이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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