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통합 찬반 전당원투표' D-1…찬반 양측 본격 세대결

입력 2017-12-26 05:00   수정 2017-12-26 19:08

국민의당, '통합 찬반 전당원투표' D-1…찬반 양측 본격 세대결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을 묻는 국민의당 전(全)당원투표 시행을 하루 앞둔 26일 당내 찬성파와 반대파는 각각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선다.
국민의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안철수 대표 측 당원들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당 통합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할 예정이다.
통합파인 '친안'(친안철수) 진영은 투표가 진행되는 27∼30일 나흘간 원외 지역위원장들과 평당원들의 조직력을 총동원해 투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림으로써 통합 안건은 물론 이와 연계된 안 대표 재신임 안건도 무사히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반면 호남 중진들을 비롯한 통합반대파 측에서는 투표 보이콧 운동을 전개하면서 통합 결사저지 태세를 갖추고 있다.
통합반대파 의원과 당원 등으로 구성된 '나쁜투표 거부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 본관 앞에서 궐기대회를 열어 반대세력을 규합하고 여론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은 전날 전당원투표 금지를 요청하는 가처분신청서를 서울남부지법에 제출한 데 이어 앞으로 남은 기간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는 데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d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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