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해양수산부는 너울성 파도로 인한 해안도로 및 배후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추진해 온 '속초 청호지구 연안정비사업'을 27일 마무리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국비 46억원이 투입됐으며, 해안도로 외곽에 테트라포드를 적재해 약 470m를 보강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최근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증가해 해안도로 앞부분의 침식과 배후지 침수 피해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강원도 속초 청호지구의 경우 해안도로·배후지 피해가 심각해 연안을 정비할 필요가 있었다.
해수부는 연안재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2차 연안정비(변경) 기본계획'에 이번 사업을 반영해 2015년 6월 공사에 착수했다.
해수부는 이번 연안정비사업 준공으로 너울성 파도로부터 연안시설물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지역 주민의 재산권을 보호하는 등 연안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광용 해수부 연안계획과장은 "새 정부 국정과제로 연안침식·침수대응 강화 등이 포함된 만큼 앞으로도 이상 고파랑 등으로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서 연안정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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