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서 준공…"10년간은 안정적 보관 가능"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영·호남 곳곳에 분포한 가야 문화권 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한 가야출토유물보관센터가 26일 준공됐다.
경남 창원시의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에 자리한 가야출토유물보관센터는 지난해 7월 공사를 시작해 약 1년 6개월 만에 총면적 1천809㎡,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 건설을 마무리 지었다.
보관센터는 유물 보관 수장고와 목제유물 보존처리실, 학예연구실 등으로 구성됐다. 오래되고 협소했던 기존의 보존처리실은 목재 유물의 뒤틀림을 방지하는 강화 처리실과 2차 보존처리를 담당하는 동결건조실 등 기능별로 분리됐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에 있는 기존 내부 수장고가 포화 상태가 되면서 앞으로 출토될 유물들을 보관할 새로운 공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센터 건설이 추진됐다.
문화재청은 "새 수장고로 281㎡의 공간이 추가되면서 앞으로 10년간은 안정적으로 유물을 보관할 공간이 확보됐다"면서 "가야출토유물보관센터를 기반으로 국정과제인 '가야 문화권 조사연구·정비'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라고 설명했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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