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겸업 후 유럽 진출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리츠 자산관리회사(AMC)인 제이알투자운용이 오스트리아 비엔나 포르 타워를 사들였다.
제이알투자운용은 부동산펀드 겸영 등록 후 첫 부동산펀드로 국내 기관투자자와함께 포르 타워를 매입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입액은 국내 기관이 투자해 조성한 펀드와 현지 대출로 6천만 유로(770억원)에 달한다.
포르 타워는 면적 3만354㎡, 지하 3층∼지상 22층 규모로 1999년 준공돼 2015년에 리모델링을 마쳤다.
비엔나 핵심 사업 구역인 신 중앙역(Central Railroad Station)권에 위치해 유럽 건설사(PORR)가 21년간 장기 임차할 예정이어서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는 곳이다.
제이알투자운용 측은 이 건물을 5년 후 매각해 9%대 중반 정도의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현석 투자사업3본부장은 "이번 투자로 유럽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성장 잠재력이 있는 새로운 유럽 주요 도시로 투자 기회를 넓힐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미국, 일본 등 부동산 시장에도 참여해 투자 포트폴리오와 지역 다변화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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