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한국도로공사는 영동고속도로 광교방음터널(길이 1.3km) 위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끝내고 다음달 초부터 발전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고속도로 방음터널 윗 공간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 첫 사례이다.
총 44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 이 시설의 발전용량은 2.6MW 규모로, 1천여 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연간 약 1천500t의 이산화탄소와 5t의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도로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2012년 12월 남해고속도로 폐도 5곳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처음 선보인 이후 고속도로 휴게소, 인터체인지(IC) 녹지대 등으로 설치 장소를 확대해 현재 80곳에 4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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