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스위스 알프스 산악 지역에서 잇따라 일어난 눈사태로 등반객 3명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스위스 서남부 발레 주에서는 25일 2천844m의 호파호른 봉 인근에서 스키를 타던 39세의 현지 남성이 눈사태에 휩쓸려 숨졌다.
이 지역에서는 이에 앞서 지난 23일에도 3명의 등반객이 눈사태에 매몰돼 구조 됐으나, 이들 가운데 심각한 부상을 당한 29세의 여성 1명은 이송된 병원에서 이튿날 사망했다.
두 사건과 별도로 지난 23일 스위스 동남부 그라우뷘덴 주에서도 등반에 나선 31세의 프랑스 남성이 실종됐다는 신고에 경찰이 수색에 나섰으나, 결국 그는 24일 눈더미에 묻혀 숨진 채로 발견됐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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