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D00000160925B003900011BD4_P2.jpeg' id='PCM20171226002597887' title='신한금융그룹' caption='[연합뉴스TV 제공]' />
투자운용사업부문장에 김병철 신한금투 부사장 추천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은행과 금융투자, 보험 등 그룹 고유자산의 투자 방향을 제시하는 컨트롤타워인 '그룹 투자운용사업부문'을 신설한다.
신한금융은 26일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워회(자경위)를 열고 그룹사 임원 후보를 추천했다.
이 자리에서 은행과 금융투자, 보험 등 그룹 계열사들이 운용하고 있는 고유자산의 투자 방향을 제시하고, 각각의 투자역량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컨트롤타워인 '그룹 투자운용사업부문'을 신설하기로 결의했다.
투자운용사업부문장에는 신한금융투자의 김병철 부사장이 신규 추천됐다. 투자운용사업부문장은 지주 부사장과 은행, 금융투자, 생명의 임원을 겸직하게 된다.
신한금융은 "은행 중심의 금융그룹에서 비은행 출신이 그룹사업 부문장으로 선발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그만큼 자본시장 분야를 그룹의 신성장동력이자 핵심사업으로 바라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룹의 전략기획과 글로벌자본시장, 디지털 전략을 맡던 우영웅 신한지주 부사장은 재선임 추천됐으며, 장동기 신한금융지주 재무팀장(본부장)은 지주 부사장보로 승진하게 됐다.
신한은행에서는 최병화·이기준·허영택 부행장, 윤상돈 부행장보가 연임하게 됐고 서춘석·이창구 부행장보는 각각 부행장으로 승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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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김성우·이내훈·정운진 본부장은 이번에 부행장보로 승진한다.
신한은행은 상무직도 새로 생긴다. 지금은 리스크와 준법감시 등 특수 직무에만 상무직이 있고 다른 그룹장 자리는 부행장급이 맡아 왔지만, 앞으로는 사업그룹장 자리도 직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상무가 맡는 분야가 생기게 된다.
김인기 영업추진본부장과 안효열 개인고객부장, 서호완 글로벌개발부장이 상무로 추천됐다.
이 밖에 신한카드의 김영호·박영배 부사장이 연임하게 됐으며, 최인선 선임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신규 추천됐다.
신한금융은 "이번 인사를 통해 1965∼1966년생 임원이 사업그룹 담당 상무로 전격 등용되는 등 경영진 평균연령이 3.5년 낮아지면서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이뤄지게 됐다"며 "수직적인 연공서열보다 성과주의 문화를 확립해야 한다는 자경위원들의 의견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날 자경위에서 내정된 인사들은 각 그룹사 이사회를 통해 자격요건 부합 및 적합성 여부 등을 검증받은 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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