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고은 시인 등 사회 각계 인사 142명은 26일 "연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석방하고 이영주 사무총장의 수배를 해제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낸 공동선언에서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여러 변화가 시도됐으나 노동자의 삶은 아직 변화가 실감나지 않는다. '촛불 정부'에서도 박근혜 정권의 노동탄압, 민중 탄압의 깊은 상흔을 치유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노동존중사회를 만들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은 약속을 하루빨리 현실화시키라"며 "전국교직원노조와 전국공무원노조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즉각 이들 노조에 설립신고증을 교부하라"고 주장했다.
공동선언에는 백기완 소장과 고은 시인을 비롯해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문정현 신부, 함세웅 신부,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김금수 전 노사정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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