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명물 또 탄생…세계에서 가장 큰 액자 모양 전망대 완공

입력 2017-12-27 05:00  

두바이 명물 또 탄생…세계에서 가장 큰 액자 모양 전망대 완공
내년 1월 개장…150x93m 크기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기발한 아이디어와 초대형 건축물로 세계의 관심을 끄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또 다른 랜드마크가 생겼다.
27일(현지시간) 두바이 공보청에 따르면 도심에 있는 자빌 공원에 가로 93m, 세로 150m 규모의 직사각형 액자 모양 전망대가 완공돼 내년 1월 일반인에게 문을 연다.
전망대의 모양을 본떠 '두바이 프레임'(두바이 액자)으로 명명됐다.
안에서 밖을 볼 수 있도록 구조물 외부를 유리 패널로 두른 뒤 금색의 아랍식 무늬로 화려하게 감쌌다.
내부는 3차원 홀로그램 기술로 두바이의 역사와 미래상을 볼 수 있고, 액자의 위 틀 부분에 해당하는 고공 다리에선 두바이 시내 전체를 관망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두바이 프레임은 두바이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最高) 건물 부르즈칼리파를 정면에서 마주 보도록 방향을 잡았다.
부르즈칼리파 방향으로 두바이의 미래상을, 구시가지를 향하는 반대 방향으로는 이 도시의 과거와 전통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고 공보청은 설명했다.
두바이 정부는 연간 200만명이 이 전망대를 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공사비는 1억6천만 디르함(약 480억원)이 들었다.
입장료는 어른이 50디르함(약 1만5천원), 어린이가 30디르함(약 9천원)이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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