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청년 통계' 자체 개발…올해 2만2천여명 전입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세종시에 사는 15∼39세 시민의 가장 많은 사업등록 업종은 부동산 임대업으로 조사됐다.
세종시는 청년 주거·복지·고용 등 맞춤형 청년 정책 마련을 위해 청년 통계를 자체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통계 수치는 주민등록·재산세·국민기초생활 보장 수급·고용보험·건강보험 등 행정 자료를 활용해 작성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15∼39세를 대상으로 했다.
전체 청년 인구는 9만4천71명이다. 지역 총인구 중 34.7%를 차지한다.
혼인상태는 미혼이 더 많았다.
초혼 연령의 경우 남성 30∼34세, 여성 25∼29세 비율이 가장 높았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2만2천102명으로 파악됐다.
산업별 사업등록자는 부동산 임대업 31.3%, 서비스업 25%, 소매업 14.4%, 음식업 11.1% 순이다.
주택유형별 소유현황을 보면 아파트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소유 주택 가격은 2억원 이상이 대다수다.
인구 순 이동자는 2만2천354명이다. 대전과 수도권에서의 전입 비중이 높았다.
전입 사유는 직업과 주택 순이었다.
공적연금 가입 인구는 4만7천531명이다. 국민연금 3만7천289명, 공무원 연금 1만112명, 사학연금 130명 순으로 집계됐다.
국민기초생활 보장 수급 인구 중 청년은 787명이다.
구직자는 5천735명(여성 3천824명·남성 1천911명)으로, 희망 월평균 임금은 150만∼200만원 미만이 가장 많았다.
자동차 소유자는 3만1천321명이다.
선정호 시 정보통계담당관은 "젊은 도시 세종을 이끌어갈 청년 세대의 일자리, 결혼, 주거 등 전반을 파악하고자 했다"며 "정책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앞으로 다양한 지표를 보완해 2년 주기로 공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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