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순께 승인 전망…국내 기업 해외 진출 지원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의 개인정보보호 인증체계인 CBPRs(Cross-Border Privacy Rules system)의 인증기관으로 승인받기 위한 신청서를 APEC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CBPRs은 APEC이 회원국 간 전자상거래 활성화와 개인정보의 안전한 이전을 위해 개발한 인증제도로, 회원국 공동의 기준을 통해 기업의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평가한다. 현재까지 CBPRs 인증을 받은 기업은 애플, IBM 등 20여개다.
국내 개인정보보호인증제도(PIMS)를 운영하는 KISA는 PIMS와 연계 운영을 위해 CBPRs 인증기관을 신청했다.
인증기관 승인은 APEC 회원국의 심사를 거쳐 내년 중순께 날 것으로 예상된다.
KISA는 인증기관 승인에 맞춰 내년 국내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CBPRs을 홍보하고 제도 운영을 위한 세부 체계를 수립해 2019년부터 CBPRs 인증제도를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KISA 정현철 개인정보보호본부장은 "CBPRs 인증을 받는 우리 기업의 편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CBPRs 운영의 국제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사업자 설명회와 국제 세미나 등을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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