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화재경보 기능 내장 LED 조명등 개발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원룸·다가구·다세대와 같이 자동화재탐지 설비가 설치돼 있지 않은 일반 주택에서 이웃 세대의 화재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LED 조명등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통상 아파트에서는 자동화재탐지설비의 설치가 의무화돼 있어 화재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경보를 울려주지만 아파트 이외 일반주택에서는 이러한 장치가 없어 인명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LH토지주택연구원은 이에 따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LED 조명에 통신 기능을 부여한 화재경보기능 내장 LED 조명등을 중소기업과 공동 개발했다.
이 LED 조명등은 화재감지기와 연동돼 이웃 세대의 화재 발생을 신속하게 알려주고, 일반주택의 5층 이내 거리에서 화재 발생 호수를 LED 조명등에 표시해준다.
또 시각·청각장애인을 위해 음성안내와 조명의 자동 점멸 방식으로 동시에 화재를 알려준다.
이기홍 LH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은 "조만간 상용화를 거쳐 민간에 관련 기술을 보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앞으로 4차 산업 혁명 기술을 활용해 층간소음 저감 등 주거복지서비스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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