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진미술연구소 분석…"버려진 공간 리모델링 경향"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올 한해 전국에서 새롭게 문을 연 전시공간 139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김달진미술연구소는 잡지, 신문, 웹문서, 초대장 등을 조사한 결과 화랑과 미술관, 박물관, 복합문화공간 등 올해 개관한 전시공간이 139개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2015년과 2016년 조사에서 신설 전시공간의 수는 각각 103개, 130개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에 55개(39.6%), 서울 외 기타지역에 84개(60.4%)가 개관했다. 서울에서는 종로구에 문을 연 전시공간이 17곳으로 가장 많았다.
공간별로 분류하면 화랑이 70개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복합문화공간 26개, 미술관 15개, 박물관 14개, 전시관 8개, 갤러리카페 4개, 기념관 2개 순으로 기록됐다.
올해는 석유비축기지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 마포문화비축기지, 여의도 지하벙커를 리모델링한 SeMA 벙커를 비롯해 낡거나 버려진 기존 건물을 손보아 전시공간으로 활용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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