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사회초년생 80% 공급…2021년 준공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연제구 연산동 부산시청 앞에 1천800가구 규모의 행복주택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연제구 연산동 부산시청 앞 1만8천225㎡ 용지에 지하 4층, 지상 37층 규모의 행복주택 1천800가구 사업 계획을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복주택은 전국 최대 규모로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과 인접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전용면적 26㎡, 36㎡, 44㎡의 소형 중심으로 신혼부부에게 50%(900가구), 사회초년생과 대학생에게 30%(540가구)를 우선 공급한다.
부산시청 앞 행복주택에는 지역 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과 공동육아나눔쉼터 등 육아 관련 시설과 주민체육시설, 건강관리센터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이 행복주택은 임대주택의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 방식으로 지어진다.
지난 6월 GS건설 컨소시엄이 민간사업자로 선정돼 지금까지 설계와 시공 준비를 해왔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앞으로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공사에 들어가 2021년 준공과 함께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부산에서는 이번 시청 앞 행복주택 외에도 부산도시공사에서 시행하는 일광도시개발지구 행복주택 999가구와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시행하는 해운대 좌동 행복주택 100가구가 사업 계획을 승인받아 청년 주거문제가 한결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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