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타자 제러드 호잉(28)이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했다.
한화 입단 절차를 마무리한 호잉은 27일 한화 유니폼을 입고 "한화에서 뛰게 돼 정말 기쁘다.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년에 한화 이글스가 많은 승리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앞서 한화는 19일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등 총 70만 달러에 호잉과 계약했다.
한화는 "호잉은 중견수 수비에 능하고 코너 외야 수비까지 가능한 외야 자원으로 빠른 발과 탁월한 타구판단으로 넓은 수비범위를 자랑한다"며 "타석에서는 2루타 생산 능력을 갖춘 우투좌타의 중장거리 타자로, 빠른 주력과 우수한 베이스러닝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호잉은 2016년 텍사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올해도 빅리그를 경험했다.
'코리언 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35·텍사스)와 함께 출전한 적도 있다.
하지만 호잉은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하지 못했다. 2시즌 동안 빅리그 성적은 74경기 타율 0.220(118타수 26안타), 1홈런, 7타점, 4도루다.
마이너리그에서는 8시즌 동안 타율 0.320(3천391타수 875안타), 111홈런, 434타점, 128도루를 올렸다.
호잉은 올해 10월 텍사스에서 방출당한 뒤, 11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 입단했다.
하지만 호타준족 외야수를 원한 한화는 호잉에 구애를 이어갔고, 호잉은 에이절스에 방출을 요청한 뒤 한화와 계약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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