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관광활성화 등 10대 관광사업에 60억원 투자
(서귀포=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 서귀포시는 2018년 새해를 맞아 고품격 관광도시 구현을 위한 10대 핵심사업을 27일 발표했다.
시는 서귀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와 시책을 발굴해 전략적으로 마케팅하고, 6차 관광상품 개발과 체류형 관광객 유치 등 선진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내년에만 관광분야에 60억5천700만원을 투자한다.
서귀포의 숨겨진 자원을 찾아 스토리텔링 하는 '3분 관광영화제'를 첫선 보이며 전국 공모로 시행한다.
올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추억의 신혼여행 사진공모전'에 이어 내년에는 '셀프웨딩 사진공모전', '까까머리 검은 교복 입은 수학여행 사진공모전' 등을 준비하고 있다.
서귀포 건축문화기행 10개 코스와 일본 개별관광객 맞춤형 7개 코스를 완비해 특화상품으로 새롭게 출시한다.
12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전기버스 시티투어를 서귀포시만의 움직이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고, 지역 청년들이 시정에 참여해 실효성 있는 관광 시책을 마련하기 위한 '서귀포 청년관광포럼'을 더욱 개선한다.
제주 올레길이 지나는 하효와 법환마을에 공간을 마련해 일본 가라츠시(唐津市)를 벤치마킹한 지역특산물 가공판매시설을 마련한다.
유채꽃축제와 칠십리축제,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 등 사계절 테마가 있는 주민주도형 축제와 이벤트를 더욱 활성화해 명실공히 제주를 대표하는 국제 관광이벤트로 키워낸다.
이외에도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 관광마케팅 지원 사업, 친절 서비스 사업 등을 진행한다.
정윤창 서귀포시 관광진흥과장은 "2018년에도 급변하는 관광산업에 신속하게 대응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관광업계와의 소통, 현장중심의 밀착행정으로 지역상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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