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미래 전력 확보·즉시 전력 투입 모두 충족"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LG 트윈스로 이적한 외야수 김현수(29)의 보상선수로 우완 투수 유재유(20)를 27일 지명했다.
유재유는 갈산초-양천중-충암고 출신이다.
2016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출신으로, 키 183cm에 몸무게 87kg의 신체조건을 지녔다.
유재유는 유연한 몸과 부드러운 투구폼이 장점이다.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48km까지 나오는 잠재력이 풍부한 유망주다.
그는 1군 통산 10경기(11⅔이닝)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9.26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7경기에서 6⅔이닝을 소화하며 1패 평균자책점 13.50, 올해는 3경기에서 5이닝을 던져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올 시즌 2군에서는 21경기에 나와 35⅔이닝 동안 1승 4패 5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8.07의 기록을 남겼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지명은 미래 전력 확보와 즉시 전력 투입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모두 충족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현수는 두산 유니폼을 입고 뛰다 2016∼2017시즌 2년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4년 총액 115억원의 조건으로 LG로 옮겼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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