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재생건축물 '광주 폴리' 찾아가며 문제 풀이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 수학교사들이 학생들을 위해 '수학(數學)여행'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화제다.
2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영재교육교사연구회 'FUN FUN 연구회'가 지난 4월부터 8개월간 연구 끝에 '광주 폴리 매쓰 투어(Math Tour)' 앱을 개발하고 최근 구글 앱스토어에 정식 등록했다.
'광주 폴리 매쓰 투어'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위해 설치된 도심 재생건축물인 광주 폴리에서 착안했다.
학생들이 광주 폴리 12곳에서 해당 건축물을 살펴보고 이와 관련된 기본·심화 수학 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 앱이다.
학생들이 충장로 등 시내 일원에 있는 12개 폴리 30m 이내로 접근하면 폴리에 대한 소개가 애플리케이션 화면에 뜬다.
이후 제시된 기본과 심화 문제 중 선택해 해결하면 응답에 대한 피드백이 제공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앱을 통한 교육은 내년도 1학기에 광주 영재교육원 등에서 영재 학생들 현장체험학습 시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구글 앱스토어에서 이 앱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FUN FUN 연구회'는 광주시교육청의 '소외계층 수학 영재교육 교사연구회 모집' 사업 공모를 통해 지난 4월 조직됐다.
한명희 광주시교육청 장학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영재교육이 영재교육 대상자만을 위한 교육이 아니고 소외계층 학생과 일반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교육으로 발전해 나갈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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