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올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꼴찌에 그쳐 내년부터 챌린지(2부)로 강등되는 광주FC가 FC서울에 수비수 박동진(23)을 내주고 미드필더 임민혁(20)과 공격수 김정환(20)을 데려오는 1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광주 구단은 27일 "전력 보강을 위해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임민혁과 김정환을 FC서울에서 영입했다"라며 "대신 수비수 박동진을 FC서울로 이적시켰다"고 밝혔다.
이번에 광주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1997년생 동갑내기 임민혁과 김정환은 2015년 U-18 대표팀부터 올해 U-20 대표팀까지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한 유망주들이다.
2014년 추게 고교연맹전 MVP 출신으로 지난해 FC서울에 입단한 임민혁은 스피드와 패스 능력이 좋고, 지난해 FC서울 유니폼을 입은 김정환은 돌파에 이은 크로스 능력이 뛰어나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한편, 서울로 이적된 박동진은 지난해 광주에 입단해 데뷔시즌부터 24경기에 투입돼 주전 자리를 꿰찼고, 올해에도 33경기에 나서면서 안정된 수비 능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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