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한국인터넷진흥원, 간편신고 서비스 개시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7일부터 웹팩스 스팸 간편신고 서비스를 개시했다.
웹팩스는 일반 팩스 기기 없이도 인터넷에서 컴퓨터 파일 형태로 팩스를 주고받는 서비스를 말한다. 최근 이용이 늘면서 대출, 도박 등 불법 스팸 유통 경로로 악용됐다.
이에 방통위와 KISA는 웹팩스 사업자와 논의를 거쳐 웹팩스에도 휴대전화와 같은 스팸 간편신고 기능을 탑재했다.
이용자가 웹팩스 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스팸신고' 버튼을 누르면 KISA 불법스팸대응센터로 전달돼 자동 차단된다.
방통위와 KISA는 올해 KT[030200],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032640]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대상 사업자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방통위 이효성 위원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웹팩스 사업자들이 간편신고 기능을 탑재해 스팸을 줄이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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