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어 사전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 4차 산업혁명이라는 유령 = 지난해부터 우리 사회의 화두로 떠오른 '4차 산업혁명'의 실체를 비판적으로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책.
4차 산업혁명론의 실상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집착을 1960∼1970년대 이후의 한국 과학기술사의 맥락 속에서 설명한다. 또 불확실한 변화의 시대에 기초과학과 기초연구의 중요성이 더 커진다는 점을 강조한다.
김소영 한국과학기술원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원장과 김우재 오타와대 의과대학 교수, 김태호 전북대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 교수, 남궁석 충북대 축산식품생명과학부 초빙교수,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 홍성욱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글을 썼다.
휴머니스트. 200쪽. 1만2천원.
▲ 젊은 만화가에게 묻다 = 칼럼니스트 위근우가 젊은 만화가 다섯 명을 만나 '작가의 이야기는 어떻게 독자를 사로잡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들의 일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어쿠스틱 라이프'의 난다, '닥터 프로스트'의 이종범, '유미의 세포들'의 이동건, '혼자를 기르는 법'의 김정연, '생각보다 맑은'의 한지원 작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에필로그에는 '미생'의 윤태호 작가가 후배들에게 건네는 조언을 담았다.
남해의봄날. 220쪽. 1만5천원.
▲ 유행어 사전 = 문화평론가 이재현이 2015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우리 사회에 회자됐던 유행어 90개의 어원과 현상, 영향을 분석한 책.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유행 때 회자된 '슈퍼 전파자'부터 시작해 '썸', '혼밥', '흙수저', '헬조선', '답정너', '뇌섹남', '아재' 등의 유행어들로 한국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
'이재현의 유행어 사전'이란 제목으로 일간지에 연재한 칼럼을 묶었다.
글항아리. 360쪽. 1만6천원.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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