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대 총장 선출에 학생·부설학교 교원 참여

입력 2017-12-27 20:00  

내년부터 서울대 총장 선출에 학생·부설학교 교원 참여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내년부터 서울대 총장 선출에 재학생이 참여하게 된다.
서울대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학생과 부설학교 교원이 총장 선출의 주요 과정인 정책평가단에 참여토록 하는 내용의 '서울대학교 총장추천위원회 규정 및 시행세칙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총장 선출의 최종 단계인 이사회 선출 전에 학내 여러 구성원이 예비후보자들을 평가하는 정책평가단에 서울대 학생 전체와 서울사대부고·사대부중·사대부여중·사대부초 교원 4명이 참여하는 내용이 뼈대다.
또 기존에는 실시하지 않아도 됐던 정책평가를 반드시 하도록 해 학생과 부설학교 교원의 총장 선출 참여가 보장되도록 했다.
학생이 내리는 정책평가 점수의 반영비율은 정책평가 전체 점수의 9.5%로 확정됐다.
전체 정책평가단과 총장추천위원회의 정책평가 반영비율은 7.5대 2.5로 결정됐다. 2014년 이뤄진 총장 선출 당시 반영비율 4대 6에서 정책평가단 반영비율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ah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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