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호강' 시키는 '흑기사' 미녀 3인방

입력 2017-12-31 09:00   수정 2017-12-31 13:45

'눈 호강' 시키는 '흑기사' 미녀 3인방
신세경·서지혜·장미희…세대 불문 미모 경쟁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신세경 얼굴만 봐도 한시간 후딱 가요. 미모 천재 신세경"(네이버 아이디 'ppoh****')
"서지혜 여신 미모"('최유진')
"장미희 씨 너무 예쁘다. 나이가 많은데도 들어 보이지도 않고 너무 멋있네요."('sunn****')
여배우 3인방의 미모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드라마가 있다. KBS 2TV 수목극 '흑기사'다. 판타지 로맨스에 코미디를 버무린 '흑기사'는 신세경(27), 서지혜(33), 장미희(60)의 세대 불문 미모 경쟁으로 겨울밤을 후끈 데우고 있다.



◇ 신세경, 청초한 미모 꽃피워 - 1인2역 도전도
신세경은 올해 tvN '하백의 신부'를 거쳐 '흑기사'에서 미모가 꽃을 피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젖살이 빠지고 한결 얼굴선이 갸름해진 신세경은 때마침 시도한 단발머리 변신이 성숙해진 미모를 한층 돋보이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
'뿌리깊은 나무' '패션왕' '남자가 사랑할 때' '냄새를 보는 소녀' '육룡이 나르샤' 등에서 줄곧 긴머리를 고수했던 신세경은 '하백의 신부'에서부터 경쾌한 단발머리와 함께 슬림한 몸매를 강조하는 몸에 딱 붙는 날렵한 패션을 선보이며 세련되게 거듭났다.
동시에 조선시대와 현대를 오가는 '흑기사'의 이원 구조 속에서 신세경의 사극 분장은 그의 청초함을 강조하고 있다. 심지어 조선시대에서는 얼굴이 인두로 지져져 흉터가 생겼음에도 그의 미모를 가리지 못한다는 말까지 나온다.



"진짜 미모가 미친 거 같아. 점점 예뻐지네. 미모 전성기다"('junh****'), "신세경, 넘 예쁜 거 아닙니까. 현대물이든 사극이든, 흉터가 있든 누더기를 입든 저 눈부신 미모가 감춰지지 않네요"('yyc5****') 등의 댓글이 이어진다.
신세경은 이러한 변화와 함께 '흑기사'에서 1인2역에도 도전해 연기적으로도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맞이했다. 그는 28일 방송된 '흑기사'의 7회부터 주인공 정해라와 악녀 샤론이 빙의된 정해라를 오가는 연기에 도전했다.



◇ 서지혜, 질투에 휩싸인 매력적인 악녀 샤론
서지혜는 '흑기사'의 악녀 '샤론'을 통해 데뷔 12년 만에 매력이 터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질투에 휩싸인 마녀 같은 샤론은 주인공 해라를 위협하는 존재지만 엣지 있는 캐릭터가 매력이 넘치면서 시청자의 지지를 받는다.
또한 양장점 주인이자 디자이너로서 샤론이 선보이는 우아하고 섹시한 패션이 서지혜의 미모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심지어는 신세경의 미모가 서지혜에 밀린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데뷔 이래 청순하고 참한 역할만 해오던 서지혜는 지난해 SBS TV '질투의 화신'의 '홍혜원'을 통해 당돌하고 섹시한 캐릭터로 180도 변신했다. 왜 이제야 변신했을까 싶을 만큼 '홍혜원'을 멋지게 소화해낸 서지혜는 여세를 몰아 '흑기사'의 샤론을 자신만의 캐릭터로 만들었다.
콧대 높은 안하무인이지만 200년째 사랑에 목을 매고 있는 이 독특한 캐릭터는 서지혜를 위해 탄생한 듯하다. 타고난 미모에도 불구하고 그간 주인공으로 발돋움하지 못했던 서지혜는 샤론을 통해 '서지혜의 발견'을 이루게 했다.
"서지혜 매력 있다고 생각한 적 없었는데 여기서 매력 터지네요. 악녀인데 귀여워요"('콩뚜루루'), "아 서지혜 이렇게 예쁜 악녀 오랜만. 미워할 수 없다"('버랄들'), "이렇게 예쁜 서지혜가 그동안 왜 못 떴을까 정말 의아해요"('ou59****') 등의 평가가 나온다.



◇ 장미희, '환갑'이 믿기지 않는 방부제 미모
장미희는 '환갑'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방부제 미모와 귀여우면서도 기품있는 연기로 화면을 장악한다.
그가 맡은 장백희는 샤론과 함께 200년도 넘게 '구천을 떠도는 귀신'이다. 장미희는 조선시대 우아한 마나님부터 오랑캐 두목, 군밤 장수 모자를 뒤집어쓴 트럭 운전사, 현재의 기품있는 문화해설사까지 능수능란하게 넘나들며 드라마의 윤활유가 되고 있다.



김인영 작가와 2015년 호흡을 맞춘 KBS 2TV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귀엽고 코믹하며 예쁜 중년 여성을 맞춤옷처럼 소화해 갈채를 받았던 장미희는 김 작가와 2년 만에 재회한 '흑기사'에서 물 만난 고기처럼 유영하고 있다.
표정 하나, 동작 하나, 말투 하나에 모두 우아함과 세밀함이 살아있어 무릎을 치게 만들고, 변함없이 빛나는 미모가 탄성을 자아낸다. 특히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긴장감을 자아내는 동시에, 똑같은 얼굴을 한 채 시치미 뚝 떼고 펼치는 코믹 연기가 폭소를 자아낸다. 7회에서도 어린아이 엉덩이를 때려주듯 갑자기 다 큰 샤론의 엉덩이를 때리는 연기와 야반도주하듯 트럭을 운전하고 내달리는 모습이 압권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샤론의 방해를 저지하고, 운명의 짝인 해라와 수호(김래원 분)를 맺어주기 위해 손을 쓰는 장백희는 죽지 않는 귀신이지만, 행운의 여신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푸근하게 만든다. 장미희는 그런 장백희를 한껏 사랑스러운 인물로 그려내고 있다.
"장미희, 대체불가 캐릭터"('KDY'), "장미희, 연기 잔 디테일 미쳤다"('jaylee87'), "장미희 언니? 이모? 와~ 진짜 캐릭터 너무 멋지게 소화하심"('슈루루콕') 등 감탄이 쏟아진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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