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지역성평등지수 75.6점…전년보다 2.1점 올라(종합)

입력 2017-12-28 14:08   수정 2017-12-28 15:25

작년 지역성평등지수 75.6점…전년보다 2.1점 올라(종합)

대전 1위, 강원·서울·전북도 상위…경북·울산·전남·충남은 하위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지난해 전국 16개 시·도의 평균 성평등 지수가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작년 지역성평등지수가 평균 75.6점으로 2015년 대비 2.1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지역성평등지수는 2011년(71.4) 측정 이래 매년 상승해왔다.
이 지수는 시·도별 성평등 수준을 파악해 성평등 정책과제와 방향을 점검하기 위한 지표로, 경제활동, 의사결정, 교육·직업훈련 등 8개 분야 21개 지표를 기준으로 산출한다.
점수에 따라 상위, 중상위, 중하위, 하위 등 4단계로 나눠 보면 강원, 대전, 서울, 전북(가나다순) 등이 성평등 상위지역으로 분류됐고, 경북, 울산, 전남, 충남 등은 하위지역에 속했다. 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대전이었다.
전북(중상위→상위)과 대구(중하위→중상위)는 2015년보다 한 단계씩 상승했고, 제주(상위→중상위)와 충북(중상위→중하위)은 한 단계 하락했다.
<YNAPHOTO path='GYH2017122800170004400_P2.jpg' id='GYH20171228001700044' title='[그래픽] 전국 성평등지수 현황' caption=' ' />
최상위(78.04점)와 최하위(72.98점) 지역의 점수 격차는 5.06점이었다.
분야별로 보면 의사결정과 교육·직업훈련, 보건 분야에서는 서울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경제활동과 복지 분야에서는 제주가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했다. 이밖에 안전 분야에서는 전북이, 가족 분야에서는 강원이, 문화 분야에서는 대전이 가장 성평등한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건정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은 "우리 사회 성평등 수준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나 아직 분야별·지역별로 격차가 존재하는 만큼, 낮은 지표를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표] 2016년 지역성평등지수 시?도별 수준
┌─────────────────┬───────────────────┐
│ 등급 │ 지 역 (가나다 순) │
├─────────────────┼───────────────────┤
│성평등 상 위 지역│강원, 대전, 서울, 전북│
├─────────────────┼───────────────────┤
│성평등 중상위 지역│광주, 부산, 대구, 제주│
├─────────────────┼───────────────────┤
│성평등 중하위 지역│경기, 경남, 인천, 충북│
├─────────────────┼───────────────────┤
│성평등 하 위 지역│경북, 울산, 전남, 충남│
└─────────────────┴───────────────────┘
hisun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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