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황금개띠의 해'인 2018년 새해에는 서울 시내 공연장과 미술관 등지에서 전시·공연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는 다음 달 한 달간 110여 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마련됐다고 28일 밝혔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1월 19일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2018 신년음악회'가 열린다. 5∼28일에는 셰익스피어의 희극 '한여름 밤의 꿈'이 관객을 맞는다.
국악 전문 공연장인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2017-18 공동기획 프로그램 수어지교 : 판소리'가 진행되고, 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신년음악회를 펼친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는 '통일'을 주제로 한 '통일테마전 제1전시 경계 15'·'통일테마전 제2전시 더불어 평화'와 라틴 아메리카 현대 미술을 조명한 '미래 과거를 위한 일'이 진행된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소리'를 소재로 한 어린이 대상 전시 '벌집도시와 소리 숨바꼭질!'을 선보인다. 구 벨기에 영사관 건물에 조성한 남서울미술관은 '망각에 부치는 노래' 전시를 연다.
이 밖에도 SeMA 창고에서는 한국 여성 디자이너의 궤적을 짚어보는 'W쇼 - 그래픽 디자이너 리스트'를 다음 달 12일까지 전시한다.
올해 10월 군사 벙커에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 'SeMA 벙커'는 35개국 예술가의 영화·다큐멘터리·시각예술 비디오를 조명한 '비전 온 비전(Vision on Vision) - 르메트르 비디오 콜렉션' 등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한성백제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청계천박물관,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단,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에서 다채로운 전시와 행사가 열린다.
자세한 프로그램과 세부 내용은 서울문화포털(http://culture.seoul.go.kr)이나 각 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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