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북항 개발 종합계획인 '부산항 북항 일원 통합개발 기본구상'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8월 해수부와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등이 참여하는 '통합개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는 부산항 북항 개발안 마련을 위해 지역사회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왔다.
이번에 마련된 기본구상은 사람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글로벌 신해양산업 중심지 육성'이란 비전 아래 부산항 북항 일원을 통합 친환경 해양 스마트시티로 개발하는 것을 기본 전략으로 삼았다.
구체적으로 ▲ 동·남해안 경제 중추거점 육성 ▲ 혁신도시 연계 클러스터 육성 ▲ 해양관광·레저문화 융·복합 거점 구축 ▲ 원도심과 상생발전 ▲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등을 5대 추진방향으로 정했다.
부산항 북항 일원을 개별 기능에 따라 7대 특화지구로 지정하고 각 지구와 원도심, 문현금융, 동삼혁신, 센텀영상 지구와 4대 연계축을 형성해 지역 간 상생발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구별 연계 방안으로는 북항 일원을 중심으로 원도심 상생축, 금융·비즈니스축, 영화·영상 문화축, 미래 혁신산업축 등 4대 축을 형성해 국가 균형발전 및 혁신도시 정책과 연계해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번 기본구상을 더욱 구체화해 내년 중 법정계획인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지자체-공기업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공영개발 방식과 해외 자본 투자유치 등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임현철 해수부 항만국장은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마련한 이번 기본구상안을 바탕으로 국제 해양도시로서 부산항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산시와도 적극 협력해 부산항 북항 일원 통합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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