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28일 올 한해 가장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했다고 평가받는 국회의원에게 수여되는 백봉신사상 대상을 받았다.
박 의원은 백봉 라용균 선생 기념사업회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주최한 제19회 백봉신사상 시상식에 참석해 대상 메달과 부상을 받았다.
박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초선 의원을 높이 평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깊이 새기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 의원과 함께 민주당 김부겸 우상호 우원식 의원,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 바른정당 유승민 김세연 의원, 정의당 노회찬 심상정 의원은 '신사의원 베스트 10'에 포함돼 함께 상을 받았다.
무소속인 정세균 국회의장도 신사의원 베스트 10에 들어 현역 의원 가운데 가장 많은 13회의 수상 기록을 세웠다.
정 의장은 기념사업회 당연직 회장으로, 애초 시상자가 상을 받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고사했으나 언론인들의 평가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상을 받기로 했다.
정 의장은 이날 시상식 축사에서 "백봉신사상은 국회의원들에게 주어지는 가장 명예로운 상이 아닐까 싶다"며 "진심으로 축하 말씀드리고, 앞으로도 국회 품격을 높이는 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백봉신사상은 독립운동가로 제헌 의원, 국회 부의장을 지낸 백봉 라용균 선생을 기리기 위한 상으로, 신사적인 정치인을 키우고 격려한다는 취지에서 1999년 제정됐다.
매년 국회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8일까지 330명의 기자를 대상으로 설문했다.
올해 설문에 응답한 기자들은 신사의원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정직성(40%), 사회와 국민에 대한 헌신(25%), 정치적 리더십(15%), 의회민주주의 실천(15%), 소통능력(5%)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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