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 심장병 사망위험↑"

입력 2017-12-28 10:08  

"하지불안증후군, 심장병 사망위험↑"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수면장애의 일종인 하지불안증군((RLS: restless legs syndrome)이 심장병과 연관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지불안증후군이란 잠잘 때 다리가 가렵거나 콕콕 쑤시거나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불쾌감을 느껴 잠을 설치게 되는 심각한 수면장애의 하나다. 성인의 5~10%에서 나타나며 완치 방법은 없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의 가오샹(Gao Xiang) 교수 연구팀이 '간호사 건강연구'(Nurses' Health Study) 참가 여성 5만7천417명(평균연령 67세)의 10년간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7일 보도했다.
하지불안증후군이 있는 여성은 없는 여성에 비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4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가오 교수는 밝혔다.
하지불안증후군을 오래 겪은 여성일수록 이러한 위험은 더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불안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비만, 고혈압 같은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을 함께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연구팀은 이런 위험요인을 지닌 여성을 제외하고 다시 분석해 봤다.
그 결과 하지불안증후군과 심혈관질환 사망위험 증가 사이의 연관성은 더욱 강하게 나타났다.
이는 하지불안증후군이 심혈관질환 사망의 새로운 위험요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가오 교수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AMA)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 실렸다.


s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