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석 승객용 전동차형 좌석·간이테이블 설치…1월부터 주요 노선 운행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코레일이 내년 1월 열차 이용객 여행 패턴에 맞춘 새로운 무궁화호 카페 객차를 선보인다.
2008년부터 10년 가까이 운영되던 무궁화호 카페 객차를 입석 승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좌석 배치와 편의시설을 새롭게 하고 주요 노선의 무궁화호 열차에서 운영한다.
운영 노선은 경부선, 호남선, 전라선, 장항선, 중앙선, 태백선, 경북선, 영동선 등이며 열차는 140개다.
카페 객차는 10년 동안 운영되며 시설이 낡아 이용률이 낮았다.
이에 따라 무궁화호 열차를 이용하는 좌석 이용객과 입석 손님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카페 객차 59량을 전면 개선했다.
객실 중앙에는 장거리 입석 승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동차형 장의자(28석)를 배치했고, 앞뒤 공간에는 창밖을 바라보며 여행할 수 있는 간이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했다.
좌석이 없더라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탠딩 테이블과 등받이 쿠션을 설치하고 과자, 음료수 등을 판매하는 멀티자판기도 운영한다.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중·단거리 고객이 많은 무궁화호 카페 객차를 입석 승객이 이용하기 편한 공간으로 재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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