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하 농기평)은 기존 품종보다 30일 이상 수확기 연장이 가능하고 농약사용을 줄일 수 있는 호박품종 개발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기평은 농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을 통해 2011년부터 5년간 시설재배에 적합한 내병성 쥬키니 호박 개발 연구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이 개발한 호박품종은 호박재배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병과 흰가루병에 복합 내병성을 지닌 '가야금 쥬키니 호박'과 흰가루병에 내병성을 지닌 '파랑새 애호박'이다.
이번에 개발한 호박은 농약을 거의 살포하지 않고 재배할 수 있다. 농약 살포 횟수가 10회에서 1∼2회로 대폭 감소해 연간 96억여원의 생산비 절감이 기대된다고 농기평은 설명했다.
바이러스병과 흰가루병으로 재배가 힘든 여름에 수확기를 30일 이상 연장할 수 있어 추가적인 경제적 이익이 연간 718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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