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뮤지컬 제작사 에이콤은 내년 3월 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명성황후'에 김소현과 최현주 등이 캐스팅됐다고 28일 밝혔다.
명성황후 시해 100주기인 1995년 초연된 뮤지컬 '명성황후'는 국내는 물론 미국, 영국 등에서 18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창작 뮤지컬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다.
19세기 말 허약한 국권을 지키기 위해 일본에 맞서다 비참한 최후를 맞은 명성황후의 삶을 그린다.
김소현은 지난 20주년 기념 공연에서도 명성황후 역을 맡아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바 있다.
새롭게 합류한 최현주는 '시라노', '황태자 루돌프', '두 도시 이야기', '오페라의 유령'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해온 배우다.
혼란의 시기 속에서 왕실을 지키기 위해 고뇌한 왕이자 '명성황후'의 남편인 '고종' 역할에는 배우 손준호와 박완이 이름을 올렸다.
손준호는 김소현의 실제 남편이기도 하다.
공연은 4월 15일까지. 6만~14만원.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