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양병수(52) 신임 대전지방국세청장이 28일 청사 2층 예지관에서 취임식을 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양 청장은 취임사에서 "성실신고 지원과 납세 편의 수준을 높이는 데 세정 역량을 최대한 집중해 달라"며 "고의적이고 지능적인 탈세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고, 고액·상습 체납자 은닉재산은 철저히 추적해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움에 부닥친 중소기업 영세납세자는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납세유예 등 완화된 행정조치로 생계유지, 영업의 계속, 생존권 보호를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세무조사 절차, 조사권 행사의 법적 한계를 철저히 지켜 납세자 권리는 보호하고 세정 신뢰도는 한층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경북 영천 출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행정고시(35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양 청장은 보령세무서장, 국세청 법규과장·징세과장, 중부청 감사관·징세법무국장, 국세청 자산과세국장 등을 지냈다.
kjun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