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연말 서점가에서는 기존 베스트셀러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여름에 출간된 김애란 소설집 '바깥은 여름'이 다시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교보문고가 20∼26일 온·오프라인 도서 판매량을 집계해 29일 발표한 12월4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바깥은 여름'이 6계단 상승하며 14위에 올랐다.
7월 출간된 '바깥은 여름'은 연말을 맞아 여러 매체 등에서 뽑은 '올해의 책', '올해의 소설'에 이름을 올리며 다시 주목받은 것으로 보인다.
자기계발서 '신경끄기의 기술'이 5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이 각각 2, 3위에 오르는 등 기존 베스트셀러들의 강세가 계속 이어졌다.
나태주 시인과 배우 이종석의 컬래버레이션(협업) 시집인 '모두가 네 탓'도 출간과 함께 15위에 올랐다. 이 시집은 나태주 시인의 구작과 신작, 이종석이 고른 나태주 시인의 시, 시 영상을 담은 DVD 등으로 구성됐다.
다음은 교보문고의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 신경 끄기의 기술(마크 맨슨·갤리온)
2. 언어의 온도(이기주·말글터)
3. 82년생 김지영(조남주·민음사)
4. 트렌드코리아 2018(김난도 외·미래의 창)
5. 파리의 아파트(기욤 뮈소·밝은세상)
6.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현대문학)
7. 말의 품격(이기주·황소북스)
8. 말 그릇(김윤나·카시오페아)
9.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박준·난다)
10. 그대 눈동자에 건배(히가시노 게이고·현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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