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예술 또는 감성 교육을 기반으로 하는 특성화중학교 2곳을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달성군 가창면에 가창중학교, 현풍면에 한울안중학교가 특성화중학교로 내년 3월 1일 문을 연다.
가창중은 일반 사립중학교였다가 시교육청으로부터 특성화중학교로 지정받아 전환했고, 한울안중은 원불교가 새로 지어 특성화중학교로 지정됐다.
가창중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뮤지컬 중심 예술 분야 특성화중학교다.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체육, 음악, 미술을 제외한 교과의 20% 범위에서 특성화 과정을 편성해 운영한다.
모든 학년에 걸쳐 연극, 무용, 악기, 성악, 뮤지컬 등을 가르친다.
6학급 120명 정원으로 2018학년도 신입생 2학급 39명을 모집한 상태다.
한울안중은 원불교 교육 정신에 입각한 감성 교육을 내세워 악기, 사회참여, 실용체육, 마음공부 등을 가르친다.
3학급 60명 정원으로 내년 신입생 1학급 12명이 최종 합격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특성화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예술·감성 교육을 통해 서로 경쟁하기보다는 따뜻한 품성을 기르고 배움 자체의 즐거움을 추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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