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동해안 해맞이 명소를 찾는 인파가 7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전년보다 2배가량 많은 70만명의 관광객이 동해안 6개 시·군 주요 해맞이 명소를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경강선 KTX, 서울∼양양고속도로, 제2영동고속도로 등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올림픽 로드 개통 효과라는 게 경찰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해맞이 행사장 주변 교차로와 국도, 고속도로에 1천333명의 경찰력과 186대의 장비를 배치하기로 했다.
특히 강릉·동해·속초·삼척·고성 등 동해안 5개 경찰서와 고속도로 순찰대는 평소보다 인력과 장비를 늘려 배치하는 등 교통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한다.
해맞이 차량으로 인한 혼잡을 막고자 행사장 진입로는 부분통제하고 불법 주정차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귀경길 정체현상이 우려되는 국도 44호선은 홍천·인제 주요 교차로에서 신호주기 조정 등을 통해 소통량을 조절하기로 했다.
경찰은 "경강선 KTX, 서울∼양양고속도로 완전 개통 등의 영향으로 동해안을 향하는 교통 여건이 좋아짐에 따라 해맞이 차량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운행 중 졸음이 오면 반드시 휴게소와 졸음 쉼터에서 충분한 휴식을 해야 한다"며 "기습 강설에 대비해 월동 장구를 준비하고 기상 상황이나 교통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운전의 지름길"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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