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성적 부진을 이유로 마르셀 카이저 감독과 데니스 베르캄프 코치 등 코칭스태프를 전격 해임한 네덜란드 축구 명문클럽 아약스 암스테르담이 에릭 텐 하그(49)를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
아약스는 29일 텐 하그를 새 사령탑으로 낙점하고, 새해 1월 1일 계약한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19년 6월 말까지 2년 6개월이다.
현역 시절 대부분을 FC 트벤테에서 센터백으로 활약한 텐 하그는 2015년 5월부터 네덜란드 에레디비시(1부리그) 위트레흐트를 이끌어 첫해 리그 5위, 네덜란드컵(KNVB) 준우승의 성적을 냈다.
텐 하그 감독은 2006년 트벤테, 2009년 PSV에인트호벤에서 어시스턴트 코치로 지도자생활을 시작, 위트레흐트로 옮기기 전 벨기에와 독일에서 코칭스태프로 활약했다.
아약스는 지난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기술적 문제에서 견해차가 있었다"며 해임된 코칭스태프 3명이 구단이 가진 야심찬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충분한 확신이 없어 조처를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아약스는 1부리그에서 1위 에인트호벤에 밀려 2위에 올라있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초반 탈락, 유로파 리그 역시 플레이오프 예선 문턱을 넘지 못했다.
y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