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지역 학교 학생들의 흡연율이 매년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매년 발표하는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 대전 학교 학생들의 흡연율은 2015년 7.0%에서 지난해 6.2%, 올해 5.1%로 줄었다.
올해 학생 흡연율 5.1%는 전국 평균 6.4%보다 1.3%포인트 낮은 것이다.
대전교육청은 학생 흡연 예방교육과 금연지도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시내 전체학교를 학교흡연예방 및 금연실천학교로 지정해 7억100만원을 운영비로 지원했고, 내년에는 학교흡연예방사업비로 전체학교에 7억8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하철 홍보활동, 거리 캠페인, 흡연예방교육 강화, 흡연학생 금연프로그램 지원, 학교흡연예방사업 공모전 등도 했다.
학교흡연예방사업 현장지원단과 교육청 내에 금연지원센터도 설치해 운영했다.
신인숙 교육청 학생생활교육과장은 "전체학교를 대상으로 시행한 다양한 학교흡연예방 사업이 흡연율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흡연율을 더 낮춰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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