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내년부터 2027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각 5천억원, 민간자본 7조4천억여원 등 8조4천350억원을 들여 87개소에서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지역개발사업을 담은 '강원도 발전촉진형·거점육성형 지역개발계획'으로 최근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다.
'약동하는 행복 강원'이 비전인 도지역개발계획은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하는 10년 단위 중장기 계획이다.
87건 중 신규 사업은 37건, 신발전 지역·개발촉진지구·특정 지역·지역 종합개발지구·광역개발권 등의 기존 개발계획에 따라 이어지는 사업은 50건이다.
속초항, 낙산사, 오죽헌 등 동해안의 자연환경과 역사자원 등 기존 관광지를 정비한다.
동해안 관광지와 지역개발계획을 통한 신규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자 관광 연결망도 구축한다.
강원 남부권 대관령과 옛 탄광 문화 관광자원, 동굴 등 특화자원을 활용한 고원관광 거점도 육성한다.
권역별로 내륙중심권+문화·신산업발전축, 환동해안권+북방경제·해양관광축, 고원남부권+고원관광·에너지개발축, 접경지역권+평화·생태육성축 등의 전략을 설정,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 추진한다.
도는 앞서 2015년 연구용역에 착수, 시·군 등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개발계획안을 수립했다.
도 관계자는 31일 "지역 고유자원에 기반을 둔 발전전략 수립과 특화 사업 발굴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계획"이라며 "앞으로 10년간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 효과가 즉각 나타날 수 있도록 예산 및 행정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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