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희망찬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생명보험 업계는 최근 수년간 각종 현안과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왔습니다.
하지만 올해에도 여전히 많은 불안요인과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저는 오늘 새해 인사를 빌어 올 한해 업계 차원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몇 가지 과제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국제적인 건전성 기준의 강화 추세에 대비해 선제적이고 체계적으로 준비를 해나가야 합니다.
2021년 도입 예정인 새 회계기준(IFRS17)은 건전성은 물론 손익과 영업 등 경영 전반에 걸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생보업계는 협회를 중심으로 정책당국과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는 등 제도의 연착륙을 이끌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선제적인 자본확충과 다양한 경영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둘째, 혁신과 창의성을 동력으로 생보산업만의 신시장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겠습니다.
정부가 2015년 보험산업의 각종 사전 규제를 철폐한 만큼 자율이라는 기회를 성장으로 연결하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몫입니다.
또한, 본격적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전통적 의미의 '보험'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IT(정보기술), 인공지능, 금융, 의료, 생명과학 등 다양하고 새로운 분야와 무한한 융합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향후 금융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핵심 상품과 서비스가 공급될 수 있도록 업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만 저성장의 어두운 터널을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생보산업 본연의 역할을 강화해 소비자 신뢰회복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국민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생보산업이 사회안전망의 역할을 지속해서 분담해야 합니다.
보험산업의 근간은 '신뢰'이며 보험회사의 존립 기반은 '소비자'입니다. 생명보험 산업의 이미지 제고를 통한 소비자 신뢰회복 노력을 꾸준히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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