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스 굵직한 사건들만 모아…'얼티밋 에디션' 출간

입력 2018-01-01 09:05  

셜록 홈스 굵직한 사건들만 모아…'얼티밋 에디션' 출간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출판 브랜드 황금가지에서 셜롬 홈스 전집 중 굵직한 사건들만 골라 두 권 분량의 가벼운 버전으로 출간했다. '셜록 홈즈: 더 얼티밋 에디션'이라는 이름이다.
탐정 추리소설의 대명사 격인 아서 코넌 도일(1859∼1930)의 셜록 홈스 시리즈는 장편소설 4편과 단편소설 56편이 있는데, 한국에서는 황금가지가 2002년 처음으로 이들 작품을 한데 모은 완역판을 출간했다. 9권으로 구성된 이 전집은 현재까지 200만 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셜록 홈스 팬들에게 사랑받았다.
황금가지는 전집의 분량이 부담스러운 독자들을 위해 이번에 2권 분량의 선집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홈스가 1847년 해결한 첫 사건인 '글로리아 스콧호'부터 1888년 '바스커빌 가문의 개', 1914년 '마지막 인사'에 이르기까지 굵직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선별했다. 존 왓슨이 아내인 마리 모스턴을 만나게 되는 장편 '네 사람의 서명'을 비롯해 유명한 캐릭터 아이린 애들러가 등장하는 단편 '보헤미아 왕국 스캔들', 홈스의 숙적인 모리어티 교수가 등장하는 '마지막 사건' 등이 포함돼 있다. 이전에 나온 '셜록 홈즈 130주년 특별판'과 비교하면 '푸른 카벙클', '실버 블레이즈', '여섯 점의 나폴레옹 상'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사건들이 시간순으로 배열돼 전체 시리즈의 세계관을 이해하기 좋다. 작품별로 재미있는 뒷이야기도 함께 실려 있다.
백영미 옮김. 560쪽/588쪽. 각 권 1만5천 원.
mi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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