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보안국 "모의·실행 용의자 붙잡아 수사당국에 넘겨"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슈퍼마켓 '폭탄 테러'의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FSB는 28일 상트페테르부르크 슈퍼마켓에서 벌어진 폭탄 공격을 모의·실행한 것으로 의심되는 용의자를 붙잡아 수사당국에 신병을 인도했다고 설명했다.
용의자의 신원과 소재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28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슈퍼마켓에서 폭발이 일어나 13명이 다쳤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사건 직후 이번 폭발을 '테러'로 규정했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폭발 이튿날 선전매체 아마크를 통해 "상트페테르부르크 쇼핑센터에 폭발장치를 설치했다"며 배후를 자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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