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2관왕 카밀 스토흐(폴란드)가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2017-2018시즌 첫 우승을 일궈냈다.
스토흐는 30일(현지시간) 독일 오베르스트도르프에서 열린 2017-2018 FIS 스키점핑 월드컵 남자 라지힐 경기에서 합계 279.7점으로 우승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노멀힐, 라지힐을 석권한 스토흐는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우승 후보로 꼽히는 선수다.
올해 30살인 그는 이번 시즌 월드컵 개인전에 7차례 출전해 우승 없이 2위만 두 차례 기록했으나 8번째 도전에 시상대 맨 위에 서게 됐다.
스토흐의 월드컵 개인전 통산 우승은 23회가 됐다.
스토흐는 1차 시기에서 126m를 날아 리하르트 프라이타크(독일)의 128.5m에 뒤졌으나 2차 시기에서 137m를 도약하며 127m의 프라이타크를 제쳤다.
프라이타크는 결국 4.2점 차이로 2위에 올랐다.
다비드 쿠바츠키(폴란드)가 270.1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월드컵 순위에서는 프라이타크가 630점으로 1위, 안드레아스 벨링거(독일)가 425점으로 2위다. 스토흐는 423점으로 3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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