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새 장거리탄도미사일 은하4호 발사 준비 지시"

입력 2017-12-31 12:28   수정 2017-12-31 18:07

"김정은, 새 장거리탄도미사일 은하4호 발사 준비 지시"

"기체 개발 완료, 발사준비 6개월 걸려…내년 9월 발사가능성"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신형 위성 운반 로켓'이란 이름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준비를 관계 당국에 지시했다고 아사히신문이 31일 전했다.
신문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 분야를 잘 아는 탈북자를 인용해 "이런 지시는 김 위원장이 지난 11~12일 평양에서 열린 군수공업대회의 비공개 자리에서 내려졌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이 지시한 것은 2012년 12월과 지난해 2월 발사했던 3단식 장거리미사일 대포동2호 개량형인 은하 3호를 더 대형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북한은 새로 개발하는 미사일을 은하 4호로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미사일의 기체 개발은 거의 완료됐지만, 발사준비에만 앞으로 6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발사는 내년 9월 9일 북한 정권 수립 70년에 맞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관측했다.
다만 신문은 이 미사일 발사가 향후 발사하는 미사일의 유도 및 관측을 위한 위성용이거나 위성 발사를 명목으로 한 장거리탄도미사일 대기권 재진입 실험 가운데 하나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YNAPHOTO path='PYH2017091604900001300_P2.jpg' id='PYH20170916049000013' title='북한, '화성-12형' 발사 장면 공개' caption='(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br>[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choina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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