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12개 복원 기념 축복식 열려
(당진=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청 내포지역 천주교 문화유산 거점인 당진 합덕성당에서 31일 127년 역사를 간직한 종 복원 기념 축복식이 열렸다.
종 12개 복원을 기념해 열린 축복식은 대전교구 유흥식 라자로 주교의 집전 아래 진행됐다.
신도 모금으로 복원된 종들은 성당 출입구 앞 오른쪽에 설치됐다.
성당 측은 앞으로 매일 삼종기도와 평일ㆍ주일 미사에 앞서 종을 치고, 매일 오후 3시에는 종소리로 성모 찬송을 들려줄 예정이다.
김성태 합덕성당 신부는 "앞으로 합덕성당에서는 12개의 종에서 기인하는 아름다운 멜로디가 늘 함께할 것"이라며 "이 종소리가 순교자의 땅 내포를 시간 속의 성전으로 만들고 성당의 가치를 더욱 드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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