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 세레소 감독, 일왕배 우승 지휘…'더블' 달성

입력 2018-01-01 19:45  

윤정환 세레소 감독, 일왕배 우승 지휘…'더블' 달성
리그컵 우승 이어 일왕배 결승서 요코하마 2-1로 제압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일본 프로축구 세레소 오사카의 사령탑인 윤정환 감독이 J리그 복귀 첫해 더블 우승을 달성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세레소 오사카는 1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의 2017 일왕배 결승에서 선제골을 내주고도 내리 두 골을 몰아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세레소 오사카는 지난해 11월 J리그컵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2-0으로 제압하고 우승한 데 이어 일왕배까지 제패해 더블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해 세레소의 지휘봉을 잡은 윤 감독은 두 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며 최고의 시즌을 마무리했다.
윤 감독은 지난 2011년 J2리그 사간 도스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첫해에 1부 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이후 2014년 12월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 감독으로 부임해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던 윤 감독은 세레소 사령탑을 맡아 승승장구하며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세레소는 요코하마와의 이날 결승에서 경기 시작 8분 만에 쇼 이토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 리드를 허용했다.
전반을 0-1로 뒤진 세레소는 후반 들어 거센 반격으로 역전 드라마를 썼다.
후반 20분 가즈야 야마무라의 동점 골로 1-1 균형을 맞춘 세레소는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고타 미즈누마의 극적인 역전 골로 우승을 확정했다.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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