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출근길 한파 기승…중부내륙 최저 -10도 안팎

입력 2018-01-02 05:47  

새해 첫 출근길 한파 기승…중부내륙 최저 -10도 안팎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새해 첫 근무일인 2일 전국이 맑겠으나 아침 기온이 대체로 영하권에 머물며 매우 춥겠다.
기상청은 강원 산지와 일부 강원 영서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됐고, 중부내륙 지역은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예상된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수은주는 서울 -3.1도, 인천 -1.1도, 수원 -5.3도, 춘천 -8.9도, 강릉 0.5도, 청주 -3.4도, 대전 -4.4도, 전주 -2.8도, 광주 -2.6도, 제주 3.3도, 대구 -3.9도, 부산 0.4도, 울산 -0.2도, 창원 -0.4도 등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간 강원 철원은 -10.5도, 북춘천은 -10.5도, 경기 동두천은 -7.6도, 파주는 -9.7도, 이천은 -8.2도 등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다른 지역보다 더 낮다.
낮 최고기온은 1∼10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대부분 '보통' 수준이겠으나, 충청 이남 지역은 대기정체와 국외 미세먼지 영향으로 농도가 다소 높을 수 있다.
강원 영동, 경상 해안, 경북내륙 지역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해 건조특보가 발효된 만큼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당분간 동해 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동해안에는 너울에 따른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가 없도록 신경을 써야겠다.
또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 현상으로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므로 밀물 때 해안 저지대는 침수 피해를 볼 수 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 0.5∼1.5m, 동해 앞바다 1.0∼3.0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남해 0.5∼2.0m, 동해 1.5∼4.0m다.

run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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