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현대차투자증권[001500]은 1월에 코스피가 단기 조정을 마무리하고 상승 추세로 복귀할 것으로 2일 전망했다.
변준호 투자전략팀장은 "올해 글로벌 경기 낙관론 속에 국내 증시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코스피가 1월 단기 조정을 마무리하고 상승 추세로 복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 팀장은 "반도체 업황 고점 우려와 작년 4분기 삼성전자[005930] 실적 부진 요인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수출과 내수 반등 기조가 뚜렷한 상황에서 코스피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2,480)를 밑돌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선행 지표의 우상향 기조를 볼 때 수출 호조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부진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과거 원화 강세 국면에서 수출은 오히려 호조를 보였다"며 "4분기 원화 강세는 우리나라 첫 금리 인상 영향 등에 따른 이례적인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원화 강세 환경이 지속할 것으로 보이나 오히려 1월에는 미국의 인프라 투자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추가 정책이 제시될 가능성이 커 급격한 원화 강세는 진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 팀장은 "작년 11월 소매판매가 전달 대비 5.6%로 폭등하며 점진적 소비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피 관점에서 1월 효과는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뚜렷하지 않지만, 코스닥 시장의 1월 효과는 뚜렷하다"며 "정책 기대감, 수급 기대감 등과 더불어 1월 효과 기대로 코스닥 시장 강세 현상이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배당락, 계절성 등으로 1월 효과가 종목군에 따라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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